2024년 말에 나의 전쟁이 다 끝났다. 마지막은 끔찍했다. 2일 동안 집에서 30분 or 1시간 간격으로 계속해서 검은 물을 토해냈다. 위가 차고 화장실에 계속 가서 토했다. 끝나려니 하고 생각하면서 나중에는 뻤었는데, 기절을 했다. 앰블런스에 실려서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에 6일 있었다. 2일 동안 기절해서 알부민 주사를 계속 맞았고, 거의 시체로 지냈다. 나중에 누나가 하는 말이 위에서 검은 물을 계속 뽑아냈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면 악귀 씌운 인간이 검은 물을 토하지? 그게 나였어. 내가 직접 경험을 하니... '파묘' 영화를 보면서 검은 물을 토해내는 장면이 너무 재밌더라. 참...^^ 처음에는 토하는게 너무 괴로웠는데, 계속 토하다보니 그냥 허리를 낮추고 변기에 입을 가져가서 '왝~~~'하면 검은 물이 확 쏟아지는거야. 끔찍했다. 안 믿겨지지? 하여튼... 몸 신이 벼라별 경험을 다 시키신다. 나는 악귀의 벌을 받는게 아니라, 교육을 받는거야. 경험을 통한 교육... 내가 아는 많은 것들은 거의다 내가 경험한 것이란다. 그래서 뼈에 사무치는거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입원을 안 받아주어서 요양원을 가기가 뭐하고 '송파미소병원'(정신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4개월이 넘게 있었는데, 이제는 지겹네. 병원에서 정치쪽 관련 facebook 글을 쓰면서 놀다가 몸 안에서 "한번 작업하자..." 하고 말씀하셔서 3일동안 개지랄을 떨다가 걸려서 폐쇄병동에서 3주 지냈다. 참...^^ 정신병원에서 다수의 환자들을 보면서 나처럼 몸안의 존재와 대화를 나눈다는 사람들도 몇명 만났다. 그런데, 너무 무지한거야. 한놈은 좌선... 와선... 선 수행을 아는 놈인데... 기초생활수급자로 사는건 이해가 되는데, 너무 무지하더라. 예의란 것도 모르고... 아주 내가 같은 방에 있으면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놈을 통해서도 배운건 있어. 불교의 불상들이 모습이 다 이유가 존재하는거야. 여래좌상 같은 불상의 자세도 선 수행을 하는 자세란다. 불교의 모든 불상의 자세들은 선수행 자세인거야. 의자에 앉아서 한다리를 올리고 사색하는 선수행... 누워있는 불상도 다 선수행을 하는 자세들이란다. 불교의 불상에 대해서 그 녀석을 보면서 나도 깨닫게 된 것이란다. 나는 말씀으로 큰게 아니야.^^ 항상 뭔가를 보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나의 생각을 톡~~~하고 건드리면서 내가 스스로 깨닫게 하는 작업도 하시는거야. 인지하지도 못하면서 조용히 도움을 받는 구조란다. 많이 이해되지? 재밌게 살자. 나는 죽고 싶은데... 절대 자살은 안해. 그냥...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절했을 때, 죽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고 생각한다. 삶에 미련이 없단다. 죽어서도 생각을 하니 죽는 것 보다는 사는게 좋은 것인데... 그래도 이제는 죽고 싶다. 너무 지쳤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부러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나의 인생이 지긋지긋하고... 현재도 건강하지 않으니 이제는 너무나도 지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치아가 아작이 났는데... 장애인치과병원에 가서 틀니를 해야지. 그리고, 전화비를 못내서 전화가 안 된다. 전화가 안 되니 카톡도 안 되고... 아무튼 600만원의 빚이 있다. 장애인 연금 37만원 받아서 빚 갚아야지. 전화를 못하고 사는 삶...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전화가 인증수단이 된 대한민국에서는 핸드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삶이 힘들어 지는거야.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핸드폰 소액결제를 함부로 애용하지 마라. 절대로 핸드폰 소액결제를 크게 사용하지 마. 카드빚보다 가장 먼저 갚아야 하는게 핸드폰 통신요금이란다. 생활상식... 나는 경험으로 배웠다. 재밌게 삽시다. 저보다는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